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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드디어 500글로벌 쪽에서 전화가 왔다! 기다렸지만 기다리지 않은 척 문자를 통해 전화를 언제 할지 알려드리고, 정해진 시간에 전화가 이루어졌다. image

*for those who don’t know what is 500글로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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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0 글로벌은 미국에 본사를 둔 (자본도 미국..) 스타트업들에게 투자 + 교육을 해주는 기업이다. 이번에 5기 시드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할 때 본딩을 함께 만들고 있는 스플랩팀과 지원을 하게 되었고! 언제나 그렇듯이 에너지 +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최종까지 가긴 갔다..

(물론 최근에 본앤젤스, X-Course 웅앵 에서는 1차부터 문전박대 당했지만…)

최종까지 가서 직접 위워크에 계신 파트너 분들과도 미팅을 마쳤는데, 그 날 바로 추가 팔로우 업으로 우리의 사업계획에 대한 질문을 해주시면서 그에 대한 답을 1-2장으로 제출해달라고 하셨다. 뭔가 대학 레포트를 직전날에 준비하는 분위기로 팀원들과 정말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작성해서 제출을 다음날 했다! 내면서도 정말 우리가 500 글로벌에 맞는 수준의 팀일까 자괴감도 들었던 것 같다ㅠㅠ 팀으로서는 어느 팀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, 막상 1-2장으로 우리 사업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하다보니 우리의 부족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또 반성하게 된 시간이었다…🙉

그리고 오늘 저 위의 상황이 된 것이다. 전화를 떨리는 마음으로 받았다..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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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00 글로벌 쪽에서 제안하신 점은 다음과 같았다

  • 5월 9일부터 3주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(500 글로벌의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생생한 후기에 따르면 정말 크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다)
  • 밸류의 땡땡% 로 땡땡 만큼을 투자해주겠다. (500글로벌에서 시드 투자를 할 때는 1억 5천을 준다고 블로그 글 등에서 적혀있었지만, 그에 비하면 적은 액수였다. 프리-시드 정도로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셨다고 한다! 그럴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했다. 이제 타겟도 좁히는 단계였으니.)

아직 팀원들과 더 얘기를 해봐야겠지만,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!

  • 현재 12월에 낸 본딩 iOS 앱이 있지만 전혀 BM 이 없고, 유료 기능을 만들기에는 헤비 유저들과 소통이 안된다는 점
  • 서버비를 당장 달에 30만원 가량씩 내고 있는데 작년에 받은 다른 돈에서 모아둔 돈으로는 곧 궁핍(?) 해진다는점
  • 제대로된 스타트업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혹독한 멘토링이 시급하다는 점

오늘 밤에 스크럼 때 다같이 얘기를 해보아야 할 것 같다! 본딩의 초기 투자는 언제 시작되게 될지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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